“시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
경남 창원시설공단이 테니스장 사용료와 볼머신기 구입비 등의 횡령 의혹사건과 관련해 청령 종합대책을 마련해 오는 3월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공단은 임원과 간부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 상황실에서 '2024 청렴실천 결의대회'도 가졌다.
창원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 감사팀은 지난해 연말 마산야구센터 테니스장에서 상주클럽 사용료와 회원들의 강습비 등에 대한 횡령 의혹이 있다는 정보를 인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횡령 정황이 포착돼 지난 1월 3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공단은 전 시설에 대해 수입금 관리 및 물품구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입금 관리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시설마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현금수납 제로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횡령 의혹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해 공단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과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종합 대책반을 구성하고, 이달 말까지 분야별 청렴 대책을 마련해 3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주요 과제로 △반부패 청렴 정책 고도화 △상시 감찰활동 강화 △각종 공사 및 물품구매 등 취약분야 중점관리 △내부소통 및 청렴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해 이사장은 "이번 청렴결의를 계기로 투명하고 청령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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