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의 성격을 "'윤석열-김건희 정권' 심판"이라고 내다봤다.
박 전 원장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에서 후반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잘 못하고 있으니까 (윤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간다"며 집권여당과 야당 간 공천 과정의 차이에 따른 반사 효과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현재 공천 관계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은 윗돌 빼서 아랫돌 막고 재활용하고 있다"며 "재활용하면서도 거기에 기술적으로 '용핵관'들을 지금 단수 혹은 경선으로 다 집어넣고 있다. 이걸 전략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서투르다. 시끄럽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싫어하는 것이다"라며 "그래서 저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간다 하지만 공천이 끝나면 (유권자들은) 다시 민생경제 등을 심판할 것이고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심판하는 그러한 선거가 되기 때문에 (민주당 상황이) 좋아질 것이다. 그렇게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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