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초고층 빌딩인 엘시티 건물에서 외국인 2명이 베이스 점핑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엘시티 건물에서 남성 2명이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엘시티는 지상 101층, 높이 411m 건물로 이들은 전망대가 조성된 99층까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유명 초고층 건물이나 절벽에서 낙하산으로 뛰어내리는 이른바 '베이스 점핑(BASE jumping)' 전문가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 2명에 대해 주거칩임 혐의를 적용하여 행방을 계속해서 추적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에도 부산 해운대구 일대 고층 건물에서 러시아인 2명이 낙하산을 이용해 활강했다가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이들은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돼 출국정지 명령을 받았다가 벌금 500만원을 예치한뒤 러시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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