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량의 여왕벌을 증식해 월동 꿀벌 피해 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15일 31개 시군 양봉농가와 담당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경기도 양봉산업 현안 교육'을 실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교육은 경기도 양봉산업 육성 방향, 월동 꿀벌 피해 복구, 꿀벌 질병 관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2년간 도내 8만 8000봉군의 피해를 준 월동 피해가 올해는 예년보다 더 클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도는 보급형 여왕벌을 당초 6300마리에서 1만 마리로 상향 증식・보급하기로 했다. 이같은 꿀벌 피해 농가 지원 방식은 도가 유일하다.
전문가 초청 기술교육 시간에서는 국산 꿀벌 제1호인 장원벌 육종 개발에 참여한 양봉명인인 윤여한 대표가 월동으로 허약해진 봉군을 정상 봉군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봉군 관리 요령을 강의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강영 도 축산정책과장은 “농가가 필요시 여왕벌이 부족하지 않도록 적기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3일까지 월동피해 실태조사 및 여왕벌 증식 농가 선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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