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병원선 노후화, 126억원 투입해 대체 병원선 건조
인천 옹진 섬 주민들을 진료할 신규 병원선 건조가 본격 시작됐다.
인천광역시는 15일 경상남도 김해시 에경원벤텍㈜에서 신규 건조 병원선의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재 절단식은 선박 건조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다.
현재 인천 병원선인 '인천 531호'는 선령이 25년으로 노후화돼 있어, 시는 운항 안정성을 확보하고 진료 여건 개선을 통한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126억원을 투입해 대체 병원선을 새로 만들고 있다.
선박규모는 기존 병원선(108톤)보다 두 배 이상 큰 270톤으로, 전장 47.2m, 폭 8.4m, 깊이 3.6m이며, 최대 승선인원 44명, 최대속력 시속 46㎞다.
현재 병원선은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의 3개 면, 9개 도서지역을 운영 중이나, 1999년 건조돼 노후된 것은 물론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한계가 있는 상태다.
새 병원선은 2025년 3월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순회진료 대상 지역이 6개 면, 20개 도서지역으로 확대되고, 서해지역 비상재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서지역 어르신들의 요구를 반영해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식이요법 등 영양교육도 실시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도 병행한다.
□ '2024년 인천 섬지역 상생캠프' 협력기업 모집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섬발전지원센터(센터)에서 진행하는 '인천 섬지역 상생캠프'에 함께할 협력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섬의 인구 소멸, 해안 쓰레기 증가 등 지역 현안 문제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기업의 ESG 추진 방향을 반영해 구체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협력기업의 ESG 전략과 연계해 인천 섬을 대상으로 교육봉사, 문화·예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및 행정적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섬 고유의 갯벌체험, 배낚시, 트레킹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상생캠프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인천섬발전지원센터 및 인천상공회의소에서 관련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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