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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지역자치당' 창당 … "일반시민 정치주권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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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지역자치당' 창당 … "일반시민 정치주권 시대 열겠다"

'직접민주주의'와 '지역정당' 아젠다 대한민국 최초 사례

국내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직접민주주의'와 '지역정당'을 아젠다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지역자치당' 창당이 구체화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약칭 '지역자치당'인 '직접민주지역자치당'은 17일 오후 2시 익산역 회의실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향후 지역별 순회 워크숍과 전국 당원 워크숍을 계획하는 등 일반시민의 정치주권 시대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는다는 방침이다.

'직접민주지역자치당'은 공천권과 재정권, 활동권, 인사권을 독립적으로 행사하고 결정하는 지역정당이 중심이 되어 연합하는 전국정당이다.

▲직접민주지역자치당 발기인모집 웹자보 ⓒ

작년 4월부터 창당활동을 지속해온 '직접민주지역당연합'과 20년 동안 지방분권운동을 펼쳐온 지방분권전국회의 지역정당특위가 독립해 결성한 '지방분권연합', 교수단체와 NGO 그룹을 중심으로 지역소멸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체인 '지역정치연합' 등 3개 주체가 중심을 이뤄 참여하고 있다.

이들 3개 주체는 작년 12월부터 논의를 시작하여 주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창당을 준비하기에 이르렀다.

주비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정당법에서는 독자적인 지역정당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직접민주주의'와 '지역정당', '자치분권'의 가치에 동의하는 전국의 지역정당들이 모여 주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을 포함한 서울과 경기, 광주, 대전, 부산, 충북 등 7개 광역권을 전략지역으로 해 창당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주비위는 발기 취지문을 통해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개혁안으로 정치인 주도가 아닌 일반시민 주도의 정치주권 시대로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며 "직접민주제 개헌을 통해 대의제 기반의 정치를 직접민주제와 대의민주제가 융합하는 정치제도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주비위는 17일 오후 2시에 '창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이틀 후인 19일 오전 10시 4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창당 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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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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