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5일부터 차량 내 비치된 개인 연락처 유출 방지를 위한 'QR코드(정보무늬)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는 차주가 유사시 연락을 목적으로 차량에 남겨 놓는 연락처를 QR코드로 대체해 개인정보 노출 없이 연락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지원받아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개인별 QR코드가 발급되는 시스템으로, 시민들이 QR코드를 직접 출력해 차량에 부착하면 차주와 연락을 원하는 사람이 QR코드 인식 후 메시지가 발송된다.
서비스 신청 대상은 대전시 소재 차량 보유자이며, 타 지역 소재 차량은 서비스가 제한된다.
시는 QR코드를 악용한 신종 사기 수법에 대비해 상시 신고 접수·적발 시 서비스를 제한할 방침이다.
최동규 운송주차과장은 "차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선진 주차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완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