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4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전광훈 목사는 "의병이라고 부르겠다. 유동규 의병님이 나를 찾아왔다"며 "다른 당은 진실과 정의, 이게 가장 중요한데 이를 실현할 당이 없다고 해서 (우리 당으로) 흔쾌히 오라고 했다"라고 소개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종북 세력들이 민주당을 장악하고 있다"며 "그들은 북한에 굴종을 강요하고 한국의 잘못으로 인하여 북한 저러는 거라고 국민에게 호도하고 있다. 이는 한반도의 유사시 어떤 사태 벌어진다면 마치 대한민국 잘못으로 인해서 북한이 저렇게 했다는 명분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런 실정에 대한민국 지키기 위해선 최후의 보루가 자유통일당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입당했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한반도 위기가 도래한다면 모두 이재명 대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에) 대항해 대한민국을 위해 투쟁할 정당인 국민의힘 계열은 전쟁의 본질이 무엇인지, 대한민국 국민들이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관심했고 게으르게 최소한의 방어만 선택한 결과 민주당 2중대 역할에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유 전 본부장은 "나는 이재명보다 일 잘할 자신이 있다. 저는 전과도 없다. 이재명은 전과 4범이다"라며 "이재명보다 범죄도 적고 일 잘할 자신이 있다. 계양 주민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 21대 총선에서 최선 다해서 뛸 것"이라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른바 '대장동 사건' 키맨으로 불려 왔다. 유 전 본부장 출마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우스꽝스러운 상황"이라며 "이재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