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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주거불편' 해결천사 … '익산시 주거지원센터'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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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주거불편' 해결천사 … '익산시 주거지원센터' 아십니까?

올해 일반 아파트까지 범위 확대 4000세대 추가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는 다른 기초단체에서 찾아보기 힘든 '주거지원센터'가 있다. 시청 '주택과' 소관의 센터는 기초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의 주택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안정'의 수호천사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삶의 보금자리인 주거지의 작은 불편이라도 즉시 해결해 꿈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운을 불어넣자는 소박한 취지에서 10여년째 큰 인기를 끌며 바쁜 일손을 움직이는 곳이다.

익산시 무왕로 31길 삼성동 이동민원실 2층에 있는 센터는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주택관리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기초와 차상위계층의 주거불편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수리·교체하는 익산시만의 주거지원 전담조직으로 매년 600~700가구의 크고 작은 불편사항을 해소해 왔다.

▲주거지원센터의 직원도 충원돼 지금은 센터장 1명과 건축설비와 주거복지 분야의 직원 8명이 근무하는 3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은 직원들이 회의하는 모습 ⓒ익산시 주거지원센터

지난해의 경우 LED 전등 교체와 창호수리, 방충망 교체, 도배 장판, 샤워기, 수전 등 750여 세대 3400건의 수리 지원에 나서 저소득층 주거 불편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누수와 누전, 동파와 같은 긴급 서비스도 수십 건을 처리하는 등 취약계층의 주거 편의를 도모하기도 했다.

'주거지원센터'는 10여년전인 2012년 9월에 팔동봉 공설운동장에서 출발했다. 락카룸 한 칸에서 시작한 센터는 익산시 신동과 왕궁면 등 2개 지역을 시범사업으로 적극 지원에 나선 것이 공전의 히트를 쳤고 이듬해 3월부터 29개 읍·면·동까지 대폭 확대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주택문화창의센터'를 지금의 '주거지원센터'로 명칭 변경하는 조례를 개정하고 사업대상을 '의무관리 공동주택'까지 넓혔다.

사업영역이 확대되다 보니 직원도 점차 충원돼 지금은 센터장 1명과 건축설비와 주거복지 분야의 직원 8명이 근무하는 3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행복팀'은 14개 면·동의 4500세대를 대상으로 단독과 소규모 아파트의 주거불편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나눔팀'은 1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한다. 나머지 '드림팀'도 4000세대의 의무관리 공동주택을 분담하는 등 3개 팀이 저소득층의 편안한 주거를 위해 손발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저소득층 주거불편 해결사인 '익산시 주거지원센터'는 올해부터 사업대상을 일반아파트까지 대폭 확대해 4000세대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익산시

주민들의 호응도 뜨거워 지난 2018년만 해도 1억2000만원에 불과했던 한 해 사업비는 2022년에 2억원을 기록했고, 작년에는 2억9000만원으로 불어난 데 이어 올해는 3억원에 육박하는 등 사업 지원 대상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

정부의 긴축재정 여파로 익산시청 각 분야에서 20~30%의 예산절감 파동이 일었지만 주거지원센터 예산은 되레 늘어날 정도로 효과가 크고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는 분석이다.

독거여성 노인과 모자가정,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애로를 해소하는 '찾아가는 주택관리 서비스'는 지난해 70호에 310여회를 기록해 추진률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저소득층 주거불편 해결사인 '익산시 주거지원센터'는 올해부터 사업대상을 일반아파트까지 대폭 확대해 4000세대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3억원의 재료비를 확보해 가구당 40만원 가량의 재료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수요가 많은 도배와 장판 시공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인 등 수요자 중심의 수리교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관련 단체와의 협업 강화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수리교체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께서는 언제든지 센터나 익신시 민원콜센터에 문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 주거지원센터의 전화번호는 063에 859-4481~2이며, 익산시 민원콜센터는 1577-00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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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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