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서울대 상생발전 머리 맞댄다

지역사회·대학 상호 발전·유기적 교류 업무협약

동해시(시장 심규언)와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가 지역사회 및 대학 상호 발전과 유기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해양 분야 인재 양성, 동해형 해양‧그린바이오 산업 등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 북방경제 산업물류 전략사업 추진을 위한 한국해양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지난달 묵호항서 한국해양대가 주최하는 선상아카데미와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상호 발전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 등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경.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동해시

이를 기반으로 시는 해양‧에너지 분야 연구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해 서울대와 상생협력에 나선다.

이에, 시는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심규언 시장과 서울대 유홍림 총장, 업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식은 개회, 참석자 소개에 이어 인사말씀, 협약서 서명 및 교환 순으로 진행되며, 참석자는 협약식 종료 후 중앙도서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의 캠퍼스 투어에 나서게 된다.

협약을 통해 시는 해양연구에 수반되는 각종 인허가 협조, 동해교육 지원청과 연계, 서울대에서 추진하는 평생교육 및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사업 홍보(수강생 모집 지원 등), 수소 관련 인프라를 활용한 해양과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서울대는 해양 및 에너지 분야 연구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그동안 평창군, 시흥시 등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사업을 추진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평생교육과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 지역주민에게 지식나눔을 통한 상생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기술과 자본을 활용한 해양과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에도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환동해권 거점 항만인 동해·묵호항과 천혜의 관광자원인 망상, 추암해변 등 바다와 인접해 있는 해양도시인 동해시는 해양 분야 관광․레저 및 에너지 산업 개발에 대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이번 협약이 해양 및 에너지 분야의 지속 성장의 기회는 물론 해양분야 연구 활성화 등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월출 행정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대의 우수한 교육‧연구 분야 인력 등을 활용,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 활발한 상호 교류를 통해 상호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