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센터)는 보건복지부의 '2023년 전국 지역암센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년도 지역암센터 운영과 국가암관리사업 수행결과 등을 평가해 전국 13개 지역암센터 중 3개 기관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있다.
대전지역암센터는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하는 5년 상대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다학제통합진료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학제통합진료는 2015년 두경부암팀의 진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개팀이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간암, 근골격피부암, 식도암, 두경부암 등을 진료하고 있으며,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다학제 진료건수가 2022년 168건에서 2023년 324건으로 193% 대폭 증가했으며, 암환자에게 '환자 중심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암을 조기검진해 치료를 유도하기 위한 국가암검진사업, 암생존자의 건강관리와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암생존자지지사업, 말기암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완화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돌봄사업 등 암 전주기 공동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1년 대전지역의 5년 상대생존율(74.0%)이 전국(72.1%)보다 높게 나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이상일 소장(위장관외과 교수)은 "대전지역암센터는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 암진료체계를 통해 환자 맞춤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전문 진료와 효율적인 암 관리가 이뤄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암센터는 2005년 3월 21일 암관리법에 의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가지정암센터로 종합적인 암진료·암연구·암관리사업·암등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해 10만 5799명 암환자에게 외래진료서비스를, 6만 4779명 암환자에게 입원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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