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농촌관광사업이 중앙부처에서 우수사례로 줄이어 답사에 나설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일까?
익산시는 중앙부처 공무원 연수자들이 농촌관광 우수사례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개설하고자 산들강웅포 농촌체휴양마을과 성당포구 농촌체험휴양마을, 다송리 사람들(고스락)을 답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들강웅포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숙박과 체험, 음식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농촌관광사업 분야의 1등급 '으뜸촌'에 11년째 선정된 대표적인 우수 사례다.
성당포구 농촌체험휴양마을 역시 깡통열차를 타고 바람개비길을 따라 계절꽃과 생태습지를 감상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송리사람들(고스락)은 유기농 전통장류의 6차산업화로 '농촌융복합산업 2022년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익산시의 농촌관광사업이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단순한 농촌관광에서 벗어나 '안전'과 '치유', '건강' 등의 심리적 요소를 추가하는 형태로 진화했다는 점이 제1비결로 손꼽힌다.
익산시는 여기에 논·밭을 보면서 멍하니 쉬는 '논멍'과 '밭멍'을 덧붙이거나 캠핑과 피크닉을 더한 '캠프닉', 농촌에서 즐기는 바캉스 '촌캉스' 등 새로운 형태의 농촌관광 여행상품을 운영해 농가와 지역경제를 살찌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익산시는 '엠티(MT)하기 좋은 마을'과 '과일 따기 좋은 마을' 등 11개 프로젝트를 기획해 다이로움시골여행 누리집(isft.kr)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여러 비결 중 하나라는 여론이다.
익산시는 특히 체험·숙박과 버스 임차료를 지원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단체 연결망을 구축해 프로그램 상향 사업을 추진한 것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근 들어 바쁜 일상 속에서 작은 쉼을 즐길 수 있는 농촌관광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가고 싶은 농촌, 다시 찾는 익산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