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김건희 영부인 공격하면 야당 지지율 푹푹 꺼질 것"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야당이 김건희 영부인을 공격하면 지지율이 푹푹 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기획관은 12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민심은 그렇다. 왜 많은 사람들이 야당은 특히 민생이나 현 시장 바구니 물가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고 영부인, 퍼스트레이디만 쳐다보나. 왜 기승전 영부인이냐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영부인 타령하다가 시간 다 보내고 영부인 타령하다 보니까 민생을 잃고 경제를 잃고 일자리를 잃고 그 많은 국민들이 서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경제 문제는 어디 갔냐, 민생 경제 문제는 어디 갔냐, 왜 영부인 타령만 하느냐,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가 많다"고 주장했다.

장 전 기획관은 "경제학에 '절약의 역설'이란 말이 있다. 절약은 개인에게는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주어 좋지만 사회전체적으로는 소비가 줄어 경기하락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안좋다는 이론이다. 이와 같은 논리로 지금 민주당은 영부인의 역설이라는 트랩(덫)에 빠진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장 전 기획관은 "자신들이 영부인을 공격하면 그것으로부터 정치적 카타르시스를 느껴서 좋을지는 모르지만 그 시간에 국민이 기대하는 다양한 민생이슈, 경제이슈는 놓치기 때문에 결국 민심으로부터 외면받아 지지율이 폭락하게 된다는 이론"이라며 "지금 야당은 잘 하고 있다. 지지율 푹푹 꺼질 것이다. 핵심은 경제인데 아직 정권교체를 당하고도 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했다.

장 전 기획관은 "전직인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엑스포 유치 총괄하는 자리다. 결과가 안 좋았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은 없습니다"라며 "국민께 무척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장 전 기획관은 다만 "하지만 저희들은 최선을 다했고 또 그랬지만 아쉽고 안타까운 그런 어떤 결론을 가졌다"며 "그동안의 유치 과정 속에서 저희들이 얻었던 점들이 굉장히 많다"고 주장했다.

장 전 기획관은 "우선 글로벌 중추 국가의 포괄 외교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저희들이 확보를 했었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큰 자산이고 두 번째로 이제 우리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었다라고 하는 것도 굉장히 큰 발판이고 그리고 세 번째로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천연 지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와 네트워크를 형성했다고 하는 것도 우리의 경제 지평을 확산시키는 데 매우 큰 자산이었다"고 주장했다.

▲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