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8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6일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경계'로 상향 발령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했다.
상황실은 5개조 15명으로 구성해 운영되며 응급의료기관 진료체계 점검, 설 연휴 응급진료체계 안내, 지역 의료기관 휴진 현황 파악, 파업 참여자 및 기관에 업무개시명령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설 연휴 직후인 13일에는 부시장 주재로 관계부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의료계 총파업 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설 연휴기간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의원 46개소와 약국 52개소에 대한 운영 점검도 진행한다.
연휴기간 병·의원 진료는 성가롤로병원, 한국병원, 순천제일병원, 순천의료원, 순천병원, 순천중앙병원 등 응급실은 24시간 운영되며 외래 진료와 약국운영은 시 홈페이지 '설 명절 종합대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의대증원에 따른 의료계 집단휴진 예고 등 예상치 못한 진료공백 발생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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