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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엔 '만 개의 절경' 숨어 있는 새만금 '속살 여행'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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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엔 '만 개의 절경' 숨어 있는 새만금 '속살 여행' 어때요?

새만금개발청, 방조제·낙조 등 관광명소 소개 '주목'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만금에는 바다를 매우는 간척사업만 있는 게 아니다. 관광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도 수두룩하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명절 연휴기간에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과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숨은 경관 명소'를 8일 소개한 관심을 끌었다.

4일간의 구정 연휴가 짧을 수 있지만 새만금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일출·일몰 풍경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즐기며 기억에 남을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잔잔한 수면 위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함께 서해안에서 계화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

우선 서해안고속도로 진입로를 통해 새만금 내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시원하게 뚫린 남북도로와 동서도로를 달리다 보면 곳곳에서 눈에 들어오는 풍광이 절경이다.

▲시원하게 뚫린 새만금 간선도로 ⓒ프레시안

군산에서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면 새만금개발청 엑스포사거리에서 새만금 남북도로를 만난다. 7㎞ 정도 드라이브를 하면서 서쪽을 바라보면 갯벌 속에서 자라고 있는 옹기종기 나무들이 보인다. 이곳을 배경으로 서해로 넘어가는 낙조 풍광을 감상하면 신선이 따로 없을 것이다.

▲망해사 낙서전과 팽나무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절경이다. 만경강 하류 습지에서 뛰는 숭어와 한가로이 노니는 백로를 만나기라도 한다면 기분이 한껏 고조된다. ⓒ새만금개발청

김제에서 심포항으로 가다 보면 오롯이 자리 잡고 있는 심포 망해사를 만날 수 있다. 망해사 낙서전과 팽나무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절경이다. 만경강 하류 습지에서 뛰는 숭어와 한가로이 노니는 백로를 만나기라도 한다면 기분이 한껏 고조된다.

부안으로 넘어가면 계화도 조류지를 만나는데 이른 새벽에 보는 풍경이 장관이다. 잔잔한 수면 위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함께 서해안에서 계화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군산에서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면 새만금개발청 엑스포사거리에서 새만금 남북도로를 만난다. 7㎞ 정도 드라이브를 하면서 서쪽을 바라보면 갯벌 속에서 자라고 있는 옹기종기 나무들이 보인다. ⓒ새만금개발청

계화도 장금마을 임도를 따라서 일주를 하다 보면 옛날의 계화도 정취를 만나는 힐링의 시간이 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계화도 정상에 올라가 조선시대 봉수대를 즐기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세계 최장의 33㎞의 방조제를 감상하는 것도 권장된다.

특히 새만금을 대표하는 상징물(랜드마크)인 새만금 만경‧동진대교의 경관조명을 설 명절 연휴에 점등한다.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초승달모양의 새만금 만경대교(초승달대교), 햇살무늬의 동진대교(햇살대교)에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을 선보여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새만금이 설 명절 연휴에 야경명소로 변신한다.사진은 만경대교의 야경 ⓒ새만금개발청

경관조명은 설 연휴인 8일부터 13일까지 총 6일간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새만금 방조제 내 자연쉼터, 신시광장 등에서 조망 가능하며, 동서도로에서는 누리생태공원, 간이선착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새만금 만경대교(초승달대교)는 아름다운 초승달 모양의 역아치교(리버스아치교) 형태로 만들어져 밤하늘에 뜬 초승달을 연상하게 한다.

▲새만금 동진대교의 야경 ⓒ새만금개발청

또 새만금 동진대교(햇살대교)는 햇살을 형상화한 사장교 형태로 다양하고 화려한 색변화 연출을 통해 찬란한 햇살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황홀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야경까지 감상했다면 고군산군도 쪽으로 핸들을 꺾어 고군산군도에서 하루 밤을 보내도 좋다.

고군산군도는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은 무녀도의 쥐똥섬, 호수인 듯 바다인 선유도 앞바다와 선유봉, 그리고 장자도와 선유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와 고군산군도 풍광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무엇보다도 고군산군도는 아침에는 해무 속에 파묻힌 몽환적인 섬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다.

일몰 때는 서해로 넘어가는 해질녘의 무산 12봉 낙조와 함께 일렁이는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어 하루 내내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비 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망주폭포는 선유팔경 중 일경으로, 망주봉에서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줄기는 고군산군도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은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내어 새만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새만금에서 더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숨은 경관을 발굴하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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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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