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 덕이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조합과 대주단의 채권채무 문제를 극적으로 해결하면서 11년간 표류를 마치고 사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덕이조합과 대주단은 7일 조합의 모든 채무를 탕감하고 대주단이 잔여 사업비를 부담하는 대신, 남은 체비지를 현물로 가져가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었던 채권채무 문제를 해결해 일산 덕이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또한 재산권 제한을 받아왔던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아파트 총 5159세대에 대한 대지권 등기 설정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는 향후 확정측량, 준공, 환지청산, 대지권 등기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는데 약 1년 3개월 정도 소요돼, 빠르면 내년 5월에는 대지권 등기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 11년간 불안과 고통을 느끼며 지내온 덕이구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덕이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후 행정절차 이행을 조속히 추진해 하루빨리 대지권 등기설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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