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불법 주정차의 신속한 차량이동을 통한 원활한 교통질서 확립과 '단속 딱지' 우선의 행정에서 탈피하기 위해 전화로 단속 현황을 알려주는 서비스에 나선다.
익산시는 5일부터 기존의 '주정차단속 문자메시지' 서비스 이용자에게 음성알림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현장과 주민 중심의 행정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주정차단속 음성알림 서비스는 그동안 문자메시지를 제때 확인하지 못해 알림을 놓친 한계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그동안 바쁜 일상에서 어쩔 수 없이 불법주정차를 한 운전자들이 문자메시지를 즉시 확인하지 못해 교통정체 심화는 물론 운전자들의 불만도 적잖은 실정이었다.
익산시는 추가 서비스를 통해 불법 주정차 운전자가 빠르게 차량을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운전자들의 범칙금 불만 등도 상당 부문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존 문자알림서비스 가입자는 자동으로 음성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다. 문자 또는 음성 서비스만 선택적으로 받길 원하는 경우 익산시 누리집이나 스마트폰 주정차단속 알림서비스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주정차단속 음성알림 서비스를 통해 불법 주정차 차량의 신속한 이동을 유도할 예정"이라며 "원활한 교통질서 확립으로 시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시 어양동에 사는 K씨는 "불가피하게 불법주정차를 한 상태에서 자칫 문자경고메시지를 놓친 사례가 많았다"며 "행정이 친절하게 음성서비스까지 추진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고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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