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는 지난 1월 17일부터 31일까지 필리핀 마카티시에서 진행된 아동 및 장애인 대상의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5일 밝혔다.
국립목포대 재학생 및 교직원 20명으로 구성된 국립목포대 해외봉사단은 필리핀 마카티시의 아동보호시설인 빌라니 재단(Virlanie Foundation Inc.)에 방문해 기관과 대상자 맞춤형 교육 및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가장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명절 체험은 우리나라의 한복 입기, 절하기, 명절놀이 및 음식 나누기로 다채롭게 진행됐고, 봉사단원 학생들이 직접 끓인 떡국을 점심으로 나누눠먹었다.
이날 사용된 54벌의 한복은 모두 지역사회에서 기부받은 것으로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아동의 활동 지원을 위해 기관에 재기부 됐다.
빌라니의 재단의 사무총장인 알린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0년 이후 우리 기관에 한국인 봉사자가 오랜만에 방문하게 돼 반가움과 아이들의 기대감 또한 높았다"며 "목포대 학생들은 우리의 기대를 넘어서는 진정성을 보여주었고, 훌륭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아동의 건강한 발달과 자립을 위해 국립목포대와 지속적인 협력 체계 유지를 원하며, 그 약속의 의미로 국립목포대학교 봉사단 전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국립목포대학교 해외봉사단은 △한국어교육 및 한국문화이해 11회 △심리정서지원(미술치료,푸드테라피) 11회 △문화교류(명절체험, 소풍) 2회 △노력봉사(노후담장 및 시설 보수) 2회 총 26회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박경섭 목포대 사회봉사센터장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해외 봉사를 통해 단계적 성장을 거쳐 글로벌 주역이 되도록 사회봉사센터는 해외 봉사활동과 ODA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목포대는 지난해 10월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에서 실시한 대학 자체 해외봉사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번 해외봉사를 진행했다. 2023학년도 동계 해외봉사단은 오는 2월 23일 해단식을 끝으로 공식 활동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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