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시범사업인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관내 10개 의료기관에서 운영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비대면 진료는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기관의 의사가 컴퓨터나 화상통신 등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진찰·처방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비대면 진료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6개월 이내 1회 이상 대면 진료한 경험이 있는 경우 같은 의료기관의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하면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군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에 해당 진료 경험이 없는 환자도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환자 본인이 전화를 사용해 해당 의료기관에 연락해서 진료받으면 된다.
보건소는 관내 모든 의원급 의료기관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참여 의사를 파악해 지난 1월 현재 동산소아청소년과의원 등 10개 의료기관이 참여 운영 중이다.
참여의원의 진료 시간 중에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지만, 휴일이나 야간에는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없다. 진료 시간 등 상세 내용은 창녕군 누리집과 밴드 등에 안내된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박정숙 창녕군보건소장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고령의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지역주민들이 편리한 비대면 진료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면 질환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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