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DJ라면 김건희특검 디올백 문제를 아무일 없던 것처럼 지나치려 할까"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무엇이 두려워서 단독 녹화 인터뷰를 강행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김대중 대통령께서 살아계셨으면 그러게 하시면 안된다고 충고하셨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재임 중 언론 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150회, 노무현 대통령도 150회를 했다"며 "녹화 방송에 특검 디올백 엉거주춤하셨다면 방송전 지금이라도 다시 녹화하시도록 건의드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사과와 반성, 그리고 해법이 없다면 호미로 막을 것 불도저라도 못 막으시고 타는 불섶에 휘발유 끼얹는 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 방송을 위한 촬영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에 따라 출입 기자들을 상대로 한 신년 기자회견은 사실상 무산됐다. 사전 녹화된 대담은 KBS를 통해 오는 7일께 방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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