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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승복'에 '험지 출마' 등 … 핫이슈 질문 쏟아진 민주당 전북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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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승복'에 '험지 출마' 등 … 핫이슈 질문 쏟아진 민주당 전북 면접

더불어민주당의 전북 9개 선거구별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 과정에서 경선결과 승복 여부와 친명-비명 구도, 험지출마 등 그간의 핫이슈에 대한 질문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텃밭의 완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 전북특별자치도의 9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3일 오전에 마무리했다.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전주시을은 이번 면접에서도 제외됐다.

이날 오전 10시 전주시갑을 시작으로 한 후보자 면접은 선거구별로 7분에서 15분 사이에서 같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 모두 동시에 심사를 받는 '다대다(多對多) 방식'으로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1월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면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후보자들은 면접 직전까지 예상 질문을 고민하며 차별화된 답변을 복기했는가 하면 선거구별로 10여분에 그치는 등 매우 짧은 답변 시간을 감안해 말 한마디에 큰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는 전언이다.

면접 배점이 10점이지만 경선에서 자칫 소수점 이하의 점수차로도 당락이 엇갈릴 수 있어 후보들은 30초가량의 개인별 소개에 초점을 맞춰 최대한 자신의 강점과 차별화를 설명하려 했다.

면접에서 질문에는 자기소개 외에 총선 필승 전략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지역발전전략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자객공천에 대한 의견, 친명-비명 구도, 올드보이, 험지 출마 등 그간의 핫이슈 관련 견해에 대한 질문도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부 선거구 면접에서는 '경선 결과에 대한 승복 여부'를 점검하는 질문이 제기돼 경선 이후 제3지대 행(行)을 위한 탈당이나 지역 내 분열과 분파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지지세 단속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낙연 신당 등 제3지대 신당이 전북 10개 선거구에 최대한 많은 후보를 내겠다고 벼르고 있어 낙선자들이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탈당해 신당으로 가려 하거나 후보 측 지지세력별로 서로 갈등에 휘말리는 분열과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이 엿보인다는 지적이다.

후보들은 22대 총선 필승 전략에 대한 답변으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 오만과 독선을 부각하면서 수도권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경선 결과에 대한 승복 여부에 대해서는 "경선과 본선의 필승을 위해 반드시 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민주당 공관위는 5일까지 면접을 진행하고 설 연휴를 앞둔 이달 6일부터 종합심사를 벌여 순차적으로 1차 경선 지역 발표 등 막판 공천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북 후보들은 종합심사 관문을 통과해야 경선에 참여할 수 있고 설 명절 연휴에 마음 놓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민주당 공천심사 결과는 적합도 조사 40%에 정체성과 도덕성 각각 15%, 기여도·의정활동 능력과 면접 각각 10%씩 반영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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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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