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복지 사각지대를 위해 공인중개사와 함께 위기가구 발굴에 앞장선다.
2일 시에 따르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순천시지회와 복지위기가구를 함께 찾고, 함께 돌보기 위한 이웃돌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순천시지회 소속 520명 공인중개사 회원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상시로 발굴해 행정복지센터에 의뢰하고 연계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주거 취약계층의 위기상황(우편물 방치, 월세·가스요금·관리비 체납 등) 신고는 물론 특히 1인 가구와 고립 은둔 청년 등 신 복지사각지대 고립 취약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공인중개사를 통한 임대차 계약 체결 시 건물주 또는 세입자에게 위기가구 발굴을 적극 홍보한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순천시지회에서는 백미(10㎏) 60포를 기탁해 온기나눔 후원물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김재빈 시민복지국장은 "지역과 가장 밀접한 곳에서 활동하시는 공인중개사 회원 분들의 의미 있는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돕는 중계자 역할을 통해 이웃이 이웃을 돕는 인적 안전망 구축 확대에 기여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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