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가 제2공항 추진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의 국회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31일 논평을 내고 “위 의원은 지난 8년동안 제주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 적극 추진과 의혹 검증 입장을 수시로 바꿔왔다"며 "결과적으로 심각한 제2공항 정책 혼선과 사업 지연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어제(30일) 위 의원은 출마기자 회견문에 제주제2공항 적극 추진 공약을 준비하지도 않았고, 기자의 질문에 ‘적극추진’을 공약했다"며 "선거를 위한 정치적 수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어 "2021년 2월 도민 찬·반 여론조사 당시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은 위 의원의 제2공항 적극 추진 공약을 신뢰할 수 없다"며 “위 의원이 즐겨 쓰는 의혹 검증론 혹은 조건부 찬성론은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또다시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군사기지화, 핵기지화 문제를 해소하고 갈등을 치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조건부 찬성론으로 서귀포시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군사기지화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문재인 정부 때 말끔하게 왜 해결하지 못했나. 제주제2공항 이슈에 이런 선전선동이 그야말로 무책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 의원은 더 이상 조건부 찬성론, 적극 추진론, 의혹 검증론 등으로 뒤범벅된 본인의 제주제2공항 입장들을 성찰해 보고, 스스로 총선 출마가 아니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며 "그것이 서귀포시민들에 대한 마지막 예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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