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일대에 지능형 교통체계와 연계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
제주자치경찰단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2~20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공모에서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해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자치경찰단은 지난 2021년 1월 전국 최초로 제주서초등학교 일대에 ‘화물차량 통행제한 단속시스템’과 ‘과속·정지선·위반 계도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교통신호기가 없는 신광초등학교와 아라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보행자 알리미 시스템’과 ‘보행신호 자동 연장 시스템’을 각각 도입해 운영해 왔다.
분석 결과 아라 초등학교의 '보행신호 자동 연장 시스템'은 하루 평균 약 116회가 작동된 반면, 교통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경찰단은 이번 도입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통해 과속하거나 정지선을 위반하는 차량이 있는 경우 해당 차량 모습이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송출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과속·정지선 계도시스템’도 적용했다.
또한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15개소에 25개, 노인보호구역 5개소에 7개 등 총 20개소에 32개의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광조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제주 행복도시를 ‘사람 중심’ 미래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해 나가겠다"며 “도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안심하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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