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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과일 보관 방법은?…농진청 "사과는 배와 따로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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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과일 보관 방법은?…농진청 "사과는 배와 따로 보관"

전북특별자치도 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국산 과일의 건강 증진 효능과 보관 방법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농진청은 1일 "올해 1월 과일 출하량은 지난해 기상 악화와 병 발생으로 전년 대비 30~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과일 구매 전에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확인하면 좀 더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과일을 씻을 때는 과일 전용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물로도 충분히 깨끗이 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명절용 과일인 사과 모습 ⓒ농촌진흥청

미리 받아둔 수돗물에 과일을 5분 동안 담가 두었다가 손으로 저으며 씻고 흐르는 물에 30초 동안 마무리 세척을 해 준다. 꼭지나 상처가 있는 부분은 작은 솔을 이용해 꼼꼼히 씻거나 제거한다.

선물 받았거나 차례를 지내고 남은 과일은 종이 행주(키친타월)로 한 개씩 감싸준 후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하는 게 좋다. 사과는 과일을 후숙시키는 에틸렌을 생성하기 때문에 배나 단감과는 따로 보관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한편 농진청은 사과의 경우 안토시아닌과 비타민A, 비타민C, 유기산 등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껍질에는 소화 운동을 돕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인 셀룰로오스와 펙틴이 함유돼 있어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배는 루테올린이 풍부해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탁월하며, 알레르기와 폐렴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기능을 하는 폴리페놀은 과육보다 껍질에 약 2배가량 더 많으므로 껍질째 즐기는 것이 좋다.

단감은 비타민A를 많이 함유해 눈 건강을 지켜야 하는 수험생과 직장인에게 좋다. 또 떫은맛을 내는 타닌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단감도 껍질을 함께 섭취했을 때 지질 개선에 더 효과적이다.

포도는 플라보노이드, 비타민, 포도당이 풍부해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 해소에 좋다. 포도 껍질과 씨에는 심장병 예방과 항암 효과가 있는 레스베라트롤이 풍부하므로 씨와 껍질 모두 먹을 것을 권한다.

전지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기초기반과 과장은 "올 설은 작년 과일 생산 감소로 가격 부담이 큰 편이라 정부 할인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며 "호흡기 질환 예방과 면역력 증진 등 몸에 좋은 우리 과일로 건강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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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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