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정읍시보건소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다양한 호흡기 및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이번 비상방역체계는 오는 2월 18일까지 운영되며 특히, 유관기관과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성·운영하고 집단발생 상시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31일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월 2주 기준 360명으로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도 최근 4주간 4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읍보건소는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고, 껍질 벗겨 먹기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끓인 물 마시기 등의 위생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할 때 입과 코 가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및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등 예방수칙의 준수가 필요하다.
정읍시 관계자는 "비상방역체계 운영 기간 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해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임이 잦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각종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지역주민 모두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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