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땅 얼마나 될까? 공공매립지 가격 산정 용역 선정 '주목'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 내 땅값은 얼마나 될까?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이 새만금 주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매립지 공급과 가격 산정방식 개선'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기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새만금개발청은 30일 '새만금 식품허브 투자활성화를 위한 사업모델 기본구상'과 '컨벤션 허브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등 5건의 정책연구를 관련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5건의 용역 추진에는 총 4억4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새만금개발청의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망 구축 계획 ⓒ새만금개발청

우선 공공매립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민간에 공급하기 위해 매립지 가격산정 방식과 매립 사업 시행자 지정 요건 등 공공 주도의 매립지 공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연구하게 된다.

또 새만금개발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3대 허브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컨벤션 허브의 기본 로드맵 구상과 산단에 입주한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게 된다.

이밖에 식품 허브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식품시장의 동향과 식품 취급 주요 항만의 인프라 관련 제도를 분석하여 규제 완화 등 민간 자본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연구한다.

컨벤션 허브 조성을 위해 새만금의 특색을 살린 개발 구상을 도출하고, 컨벤션 센터 규모·필요한 기반시설 등 구축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제조공정에서 발행하는 폐수의 특성과 처리공법, 해양환경 영향 등 구체적인 친환경적 폐수처리 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5건의 정책연구 용역은 올 2월부터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 공고가 올라갈 예정"이라며 "관련 전문가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새만금이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