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이 제주 제2공항 추진 의사를 밝힌데 대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여·야 연석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위 의원의 제2공항 성산 건설에 대한 입장 표명을 전적으로 환영한다"며 그간 반목해 온 정치적 장애물들이 말끔히 치워졌다고 평가했다.
위 의원은 이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제2공항과 관련한 질문에 "성산 건설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도민 이익과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위 의원의 입장 표명에 "이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의 최대 쟁점은 제2공항 건설 여부가 아니라, 제2공항 건설을 통해서 어떻게 지역발전을 도모해 나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대안 제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성곤 의원과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음모론적인 ‘핵기지화’ 및 ‘군사기지화’ 논란에 대해서는 재차 종지부를 찍겠다. 그럴 계획은 애초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상호간의 신뢰를 저버리는 정치공세는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당은 특히 "이른 시일 안에 제주와 서귀포시 최대현안인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여·야 연석회의를 개최하자"면서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서 지역의 백년대계인 제2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도 정파를 떠난 진지한 논의 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