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미분양이 1만245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2천489가구로 전월보다 7.9%(4천564가구) 늘었다.
지난해 7월에서 9월 월간 1만가구대였던 분양 물량이 10월 3만3천가구, 11월 2만1천가구, 12월 2만9천가구로 늘면서 미분양도 함께 증가했다.
늘어난 미분양 물량 대부분(66.5%)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지방 미분양은 5만2천458가구로 전월보다 1천531가구 늘었다.
대구의 경우 미분양은 1만245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나, 물량 자체는 한 달 새 83가구 줄었다.
악성 미분양은 전남(1천212가구)에 가장 많고, 경남(1천116가구), 제주(1천59가구), 대구(1천16가구), 경기(1천69가구)에서도 1천가구 이상이 쌓였다.
한편 준공이 끝나 사용검사를 받은 뒤에도 분양되지 않는 주택이 쌓이면 PF 부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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