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29일 경산역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4·10 총선에서 경산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무소속 배경에 대해 최 예비후보는 "민심을 외면한 국민의힘 공관위로부터 경선 참여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전 예비후보 사무실에 따르면 그는 "지난 2~3개월 동안 경산 15개 읍면동을 구석구석 누비면서 멈춰선 경산 발전을 위해 할 일이 태산 같다는 시민들의 요청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시간 경산을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로 만들었다"며, "이제 경산에 3조 사업을 추진하고, 3만 일자리를 창출하여 인구 30만 자족도시를 완성하고, ‘경산 경제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 멈춰선 경산 발전, 다시 뛰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국가산단과 첨단산업단지를 추가 유치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 인재들이 모여드는 경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의원 시절, 경산의 산업단지 면적을 62만평에서 300만 평으로 확장했던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글로컬 대학사업과 R&D특구제도 등을 활용해 대학들이 학생 수 감소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대기업 창업지원센터'를 유치해 청년 인재들이 모여드는 경산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최 예비후보는 전 지경부 장관으로서 지식산업지구에 '대형 아울렛' 유치를 자신했다. 아울러,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실버세대를 위한 노인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부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경산시 충혼탑을 참배하고, 경산시 선관위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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