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검사가 정치에 맛 들이면 사법적 정의는 사라지고 세상은 어지러워진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검사들이 너도나도 출마하겠다고 정치판에 뛰어드는 것도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또 "검사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수사를 하는 사람으로 그 결과에 대해 직과 인생을 걸고 책임지는 수사를 해야 한다"며 "유무죄는 법원의 판단이라고 방치하는 검사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검사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이러한 검사들이 많아지고 검사가 샐러리맨화 되는 현상은 참으로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대통령과 장·차관 등 검사 출신들이 두루 포진한 윤석열 정부는 정권 초기부터 '검찰 공화국'으로 불렸다. 특히 정권 출범 3년 차인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전·현직 검사는 4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