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고령화가 지속되면 지하철 요금이 2000원으로 오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에 사회적 약자의 복지 혜택을 겨냥한 '갈라치기' 정책이라는 비판이 일자 지하철 요금 인상에 대한 불만과 우려를 자극하고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28일 서울 망원시장에서 골목길 정책홍보에 나서며 "여기 오실 때 지하철 타신 분들 많을텐데 얼마 전까지 1250원 찍히지 않았나. 여러분 요즘 1400원 찍힌다. 7월부터는 1520원 찍힌다"며 "이 상태를 방치하면,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아마 지금 수송원가가 6000원을 넘는다고 한는데 내년쯤 되면 2000원 찍힐 지도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를 이야기하지 못하면 연금개혁도 못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지하철요금 한 사람 당 12만 원 조정하자는 이야기 갖고도 혐오니 갈라치기한다고 하면 생각해보시라. 연금개혁한다는 한다는 사람들은 다 무슨 이야기냐하면 더 내고 덜 받기, 늦게 받기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금 수급 연령을 1~2년 뒤로 조정하면 한 사람 당 받는 연금이 1000에서 2000만 원 정도 줄어든다. 연금개혁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교통복지 1년에 10만 원 단위도 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무슨 용기와 낯짝으로 연금개혁 하겠다 그러고 노동개혁 하겠다"고 하는 것이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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