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전남의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한다.
교육부의 2024년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교 현장의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1학년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학기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교(425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6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교육지원청 업무 관계자들과 협의회를 갖고, 운영계획 및 주요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기존 방과후학교,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위한 예산을 전액 반영·편성함은 물론, 교육부의 늘봄학교 특교 예산을 추가 확보해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충분한 재원을 마련했다.
또 늘봄학교 전담인력(기간제교사, 공무원, 단기행정인력)을 우선 지원해, 늘봄실무사가 배치되는 2학기부터는 늘봄학교 업무가 교원과 분리될 수 있도록 했다.
늘봄학교 프로그램 내실화에도 공을 들였다. △ 초등학교 1학년 학교생활 적응 및 성장 발달 맞춤 프로그램 무상(2시간) 제공 △ 뉴스포츠, 미술․공예, 바이올린 등 학생․학부모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 △ 아침·오후·저녁·방과 후 연계형 돌봄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점형 돌봄센터를 구축하고, 아동센터 및 대학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연계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돌봄부터 진학․취업까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첫발이라는 생각으로, 전남 늘봄학교 운영을 준비해 왔다"며 "안정적인 돌봄뿐 아니라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 농어촌 지역 학생들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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