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오산시 '백년동행 소통한마당' 주민 300명 동원령 '논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오산시 '백년동행 소통한마당' 주민 300명 동원령 '논란'

1월30일∼2월5일까지, 1일 2개동 이권재 시장 순회 방문 예정

경기 오산시가 오는 30일부터 닷새 간 일정으로 1일 2개동을 순회·개최하는 ‘백년동행 소통한마당’ 행사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25일 오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새해를 맞아 시민들과 시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희망찬 비전을 함께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백년동행 소통한마당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2023년에 개최된 오산시 ‘행복동행 소통한마당’ 행사에서 이권재 시장이 시민들에게 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권재 블로그

하지만 각 동 방문에 앞서, 시민 ‘강제 동원령’이 내려졌다는 일부 공무원들의 푸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오는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겨냥한 주민설명회라는 지역 정치인들의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소통한마당 행사는 오는 30일 대원 1동과 남촌동을 시작으로 31일에는 신장 1동, 다음 달 1일은 초평동과 대원 2동을, 2일에는 신장 2동과 중앙동에서 펼쳐지며 마지막 날인 5일 세마동 방문을 끝으로 행사를 종료한다.

시는 이같은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면서, 각 동별 주민대표 등 300명 내외의 인원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동 단위 단체의 단체장과 회원, 통‧반장, 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장 등 각 동별 주민대표를 선정해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에 대한 미래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시정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면서 현장에 대한 건의 사항 수렴 및 청취하고 답변까지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현장에는 오산시청 국‧소장과 부서장 전체가 배석할 예정이다.

오산 원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 박모(48)씨는 “지금이 어떤 시기인데 시민 삶에 대해서는 뒷전이고, 시장 치적 활동에 대한 설명회에 주민들을 강제 동원하는 것인지 도대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산시 관계자는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올 사업 정책 등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 호응도를 높이고자 마련된 주민설명회”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