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냉천공원의 접근성을 높이고 편의시설 확충에 발 벗고 나섰다.
냉천공원은 찬물내기 또는 냉천이라 불리는 1만 8772㎡ 규모의 근린공원으로, 시청 청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천곡동 933번지)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며, 각종 운동기구를 비롯해 희귀수종인 말채나무, 주엽나무 등 다양한 수목과 야생화들이 산재하고 있어 아이들의 생태학습공원으로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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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 자생지로 유명한 이곳은 야생화를 사랑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냉천공원의 소재지인 천곡동에서는 매년 단오를 맞아 시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샘실문화 대축전이 열리는 등 도심 속 녹지공간이자 힐링·쉼터로 이용 되고 있다.
시는 올해 냉천공원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서쪽방향 진입로 2곳을 개설해 인근 상가 및 숙박업소 이용객의 공원 방문을 유도해 이용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특히 흙길 및 야자매트 길을 활용한 순환산책로를 조성하고 공원 속 휴식 공간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둘레길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마무리에 이어, 오는 3월 공사를 착공, 6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둘레길 조성 공사를 마치고 내년에는 공원 내 폭 1.5 ~ 1.8m, 길이 1000m 구간에 대해 경사도 8% 미만의 데크길 등 무장애 나눔길 조성을 비롯해, 야관조명도 함께 설치해 보행 약자층의 냉천공원 이용 및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심정교 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도심 속 공원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동해시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와 힐링의 기회를 갖을 수 있도록 쉼터 공간을 대폭 확충하는 등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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