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우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필리핀 현지 면접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자체인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퀴리노주, 이사벨라주 등 현지를 방문해 지원자에 대한 현지 최종 면접을 실시했다.
현지 면접에는 진안군청 담당자와 공공형 운영 주체인 조공, 진안군 농촌일손지원센터가 참여해 지원자들의 체력 및 색맹 테스트, 심층 면접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면접은 앞서 진안군의 요청에 의해 필리핀 3개 지자체가 계절근로 신청자를 모집 후 1차 전형을 거쳐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약 200여명, 퀴리노주와 이사벨라주 700여명를 선발했다.
면접관들은 현지 방문에서 서류기재내용 일치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안정적으로 농업 근로에 임할 수 있는 농업경력자 및 부모부양자와 다자녀 가족 지원자를 우선으로 선발했다.
군은 2024년도 175농가 585명을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아 협약체결국에서 공공형 60명과 농가형 275명을 단체 도입할 계획이며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초청을 통해 수시로 250명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 체결국 근로자는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는 3월 90명을 시작으로 4월 150여명, 5월 90여명 등 순차적으로 단체입국시켜 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며, 이탈방지 및 근로기준법과 진안군 농업을 이해 할 수 있도록 지도·관리할 계획이다.
진안군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촌일손부족문제해소를 위해 2022년도 155명, 2023년도 145농가 390명, 2024년도 175농가 58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여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지난해 말 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90% 이상이 만족도를 표할 정도로 반응이 매우 좋다"며 "우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현지 면접까지 추진한 만큼 영농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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