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호남고속도로 확장 등 대규모 공사에 대비해 '교통혼잡 대응추진단'을 가동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광주시 교통혼잡 대응추진단은 22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어 교통혼잡 대책을 논의했다.
2개 대규모 공사에 따른 교통 변화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우회 가능 도로 25개, 중점 관리 29개 도로·69개 구간 교통 방안을 점검했다.
중점 관리 구간에는 차로를 재배분해 통행 용량을 늘리고 주변 우회도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필요시 좌회전 금지나 우회도로 방면 녹색 시간 확대 등 신호체계를 변경하고 유턴구역을 최소화하는 한편 좌회전 금지 구역에서는 반복적인 우회전으로 좌측 진출을 유도하는 'P턴'을 확대한다.
시·구 누리집, 구보, 소식지 등에 중점 관리 구간과 우회 가능 도로를 안내하고 별도 홍보물도 가정에 배포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에도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추진단에는 시, 시의회, 자치구, 경찰, 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자와 전문가 32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한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사업은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면 도로점용 허가, 교통 전환 협의 등 사전 준비를 거쳐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도 올해 시공사 선정 등 준비 후 내년 초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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