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설 명절에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에 나섰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의성 안평면 삼춘리 일원에서 ASF 양성 반응을 보인 야생멧돼지 폐사체 2구 발견에 이어 17일 안평면 하령리 일원서 폐사체 1구가 추가 발견됐다.
의성군은 ASF의 양돈농가 유입 차단을 위해 발생지역 10㎞ 이내 양돈농가 3개소에 대한 방역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군 전체 양돈농가 주변에는 기피제 700포를 긴급 살포했다.
또, 경광등 100여 개를 야생멧돼지가 울타리를 넘어 남하하지 못하도록 설치했다.
멧돼지 서식밀도 감소를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멧돼지를 집중 포획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의성군청 환경축산과 또는 읍면사무소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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