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부산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라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2분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 한 오피스텔 4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가재도구 등을 태워 23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7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민 12명이 소방에 구조됐고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을 입은 4명 중 2명은 의식을 찾았으나 80대 여성은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출입문을 열고 대피하다 다량의 유독가스가 상층부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4층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날 오전 11시 17분쯤 부산 기장군 한 빌라에서도 불이 나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세대 입주자 7명도 구조대 도움을 받아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집에 켜둔 촛불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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