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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호 홍수방지 전제 '계절변동 관리수위제' 도입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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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호 홍수방지 전제 '계절변동 관리수위제' 도입 검토해야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프레시안> 토론회서 주장

홍수 방지를 전제로 새만금호의 관리수위를 '계절변동 수위관리제'로 도입·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지난 19일 전북도의회에서 <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가 주최한 '새만금 2.0시대의 개막과 새로운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정현 공동대표에 따르면 새만금 수생계 복원의 핵심은 수질 개선과 함께 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조간대와 세계자연유산인 서해안 갯벌의 기능을 복원하는 것이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홍수 방지 전제로 새만금호의 관리수위를 '계절변동 수위관리제'를 도입·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레시안

우리나라 강우 특성상 대부분의 비는 여름철에 내리는 데, 대형댐은 댐 규정에 따라 홍수기(6월21 ~ 9월21일)의 제한수위 시기에는 유효 저수량의 70~80%로 유지한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홍수기를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새만금호의 기준 수위(-1.5m)를 시화호 수준인 50㎝에서 최대 1m 가량 높이는 '계절별 관리수위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새만금호의 관리수위 운영제 도입 필요성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자료

이정현 대표는 또 "새만금 수질 관리를 위해 해수유통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 "그 확대 방안으로는 해저 터널 건설, 갑문 추가, 조력발전 등이 있으며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와 효과를 동시에 고려할 때 조력발전을 우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현 대표는 "조력 발전은 수심 깊은 곳에서 발전을 하기 때문에 3-4m 보다 깊은 지역의 수질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며 성층화로 인한 저층부 산소부족층 해소에도 도움이 되다"며 "현재 갑문 운영은 3-4m 보다 수심이 깊은 하부층의 물을 순환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는 "새만금 해수유통 확대 시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의 형성이 가능하다"며 "외부 조위 차에 따라 내부 수위의 변화가 생겨 다시 갯벌이 생성되고 갯벌의 자연정화 능력이 수질 개선과 해양생태계의 회복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수유통 확대로 수산업 피해 회복 가능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자료

이정현 대표는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 이를 새만금에서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복원된 갯벌(블루카본)의 탄소 흡수로 탄소 배출권 확보가 가능해지고 수산업 1차 산업에서만 발생하는 6000억∼7000천억원의 손해 중 절반 이상을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피력했다.

이정현 대표는 새만금호의 수질 악화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매립 속도전'과 관련해서도 속도보다 '부분 집중 완성형 개발'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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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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