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소방서(서장 이병근)는 지난 17일 오후 12시 47분께 함양군 서상면 남덕유산에서 산악사고가 발생, 50대 남성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등반객 일행 4명이 이날 남덕유산 코스를 산행하던 중 한 남성(울산광역시)이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119에 신고했다.
이날 기상악화로 헬기 운행을 할 수 없어 소방대원, 국립공원 직원, 의용소방대원 등 25명과 장비 6대가 동원돼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출동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고자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응급처치와 함께 의료지도를 받은 뒤 하산을 실시, 사고자를 함양경찰서에 인계했다.
자세한 사고경위는 조사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추운 겨울 굳어있던 몸을 제대로 풀지 않고 올라가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두꺼운 등산복 한 벌을 입기보다 여러 벌을 겹쳐 입고 방한용품과 아이젠 등 준비물을 철저하게 점검한 뒤 안전한 산행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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