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민들이 주도해 확장시킨 '전주관광 브랜드' 성과 공유의 자리가 마련돼 전주시의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에 힘을 보탰다.
전주시는 18일 전주도시혁신센터 교육장에서 송영진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과 전주여행학교 수료생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중심의 지역관광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 ‘2023년 전주여행학교’의 최종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
관광거점도시 전주만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전주여행학교는 시민들이 사랑하는 전주의 숨은 명소를 여행상품으로 개발함으로써 한옥마을 중심의 전주관광을 도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3 전주여행학교 우리가 함께한 순간’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공유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1년간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관광 육성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송영진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은 ‘시민이 만들어가는 전주관광의 변화’란 주제 발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전주관광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2023년 전주여행학교 성과보고’와 ‘전주여행학교 수료생 환담’ 시간을 통해 전주여행학교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고, 전주관광 발전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의 눈으로 다시 보는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의 전주여행학교를 꾸준히 운영해 왔다.
지난해 운영된 입문반 4기수의 전주여행학교에는 108명의 시민이 참여해 서학예술마을과 농촌진흥청, 전주월드컵경기장 등 테마투어와 전문가 특강, 팀별 과제를 수행하고 여행콘텐츠를 발굴해보는 과정을 거쳤다.
이 중 우수 수료자 및 별도 선발을 통해 선발된 심화반의 경우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관광상품을 개발해보고 1개 콘텐츠를 전북투어패스에 출시하기도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시민 중심의 전주관광 브랜드 확장과 로컬 관광콘텐츠 발굴에 그 의미가 크다”면서 “시민들이 전주여행학교를 통해 스스로 공감하는 전주여행을 만들고 지역주도형 관광육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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