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겨울에 꼭 가봐야 할 고흥 여행지'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18일 군에 따르면 고흥은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높은 곳으로 겨울에도 꽃이 피는 아주 따뜻한 지역이다.
군에서 소개한 겨울 여행지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영남면에 위치한 미르마루길과 용바위, 우주발사전망대,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그리고 여수와 이어지는 팔영대교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했다.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을 보며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고흥 미르마루길을 걸어 보기를 추천한다.
미르마루길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걷기 좋은 한적한 4㎞ 해변 산책로로, 팔영대교부터 용바위, 용굴, 사자바위,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남열해돋이해수욕장까지 감상할 수 있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 푸른 하늘은 덤이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누리호 발사 때 전국에서 감동의 순간을 목격하기 위해 몰려든 이들로 장사진을 이룬 명소다. 전망대에 오르면 푸른 남해바다와 해질녘 쏟아질 듯 반짝이는 별빛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맑은 바다와 고운 모래, 적당한 휴식처를 제공해주는 소나무 숲이 있어 캠핑의 명소로도 유명하고 높은 파도로 서핑의 장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에 가면 '숲 치유'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100㏊에 조성된 편백 치유의 숲은 울창한 편백나무 숲을 따라 걸을 수 있는 10㎞ 길이의 산책로부터 테라피센터(치유센터), 명상쉘터, 전망데크, 기채움 전망대 등 다양한 산림 치유시설이 마련돼 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곳으로 추운 겨울 움츠러든 몸과 마음의 힐링 장소가 될 것이다.
특히 팔영산 자락에는 인조 22년, 꿈에 부처님이 나타나 중생을 제도하라는 계시를 받은 정현 대사가 지은 절, 능가사가 자리해 있다.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범종을 비롯해 350년 전에 만들어진 불상 등 다양한 문화재를 보관하고 있는 사찰이다. 스님과 차담을 나누고 바다 명상을 즐길 수 있는 템플스테이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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