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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간담회조차 고민하는 윤 대통령? 연일 '라방'으로 소통하는 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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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간담회조차 고민하는 윤 대통령? 연일 '라방'으로 소통하는 김동연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연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중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신년기자회견조차 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과는 다른 행보인 셈이다.

김동연 지사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길거리에서 진행한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세계 50개의 유명 기업들이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자기들의 사례를 발표하는 세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탄소도시를 주제로 도시 개발과 재생 전반에 걸친 지역경제 전략을 논의한 것이다.

김 지사는 이어 "어제는 싱가포르 대통령과 중국 랴오닝성 성장, 또 인도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마하라슈트라주 총리도 만났다"면서 "오늘 오전에는 독일의 머크사 대표를 만나서 경기도 투자 유치를 위한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과학기술기업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 일렉트로닉스 회장(CEO)을 만나 전자재료 부문의 경기도 투자를 요청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 지사, 연일 '라방'으로 대중과 소통

실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Davos Congress Center)에서 세계적 과학기술기업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일렉트로닉스 회장(CEO)을 만나 전자재료 부문의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또한 전날 오후에는 싱가포르 대통령과 장관, 중국 랴오닝성 성장,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등 아시아 지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표자들을 만나며 국제교류 강화에 나섰다.

김 지사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소통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16일에는 이날 다보스포럼에서 자신이 만난 인사들을 소개하며 성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전 세계에 1조 이상 가치를 가지고 있는 90여 개의 유니콘기업들과 간담회 및 만찬을 했다"며 "참석자 중에 우리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하게 초청받은 정부 인사는 저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20여 명과는 직접 얘기를 나눴다"면서 "그리고 아마 여러분들 많이 알고 계시는 오픈AI의 CEO인 샘 알트만도 만나서 우리 경기도와 협력관계를 이야기했다. 다음번에 만나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4차산업혁명센터를 경기도에 만드는 합의를 하고 서로 문서에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을 미리 알리기도 했다. 김 지사는 다보스 포럼에서 가장 대표적인 세션은 '비공식 세계 경제 지도자 세션'이라며 "이 세션은 초청받은 사람만 볼 수 있고 한국 사람으로는 제가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 경기도지사이기도 하지만 전에 경제부총리였기에, 또 국제적으로 경제리더를 많이 알고 있기에 특별히 초청한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 지사의 적극적 소통 행보, 윤 대통령과 대조적

김 지사는 13일 다보스포럼으로 출발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세계 유수기업의 CEO들이 온다고 한다"면서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건물 안에는 '고기 반 물 반' 일 정도로 세계 유수의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출국길에 오른 김 지사의 왼쪽 가슴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를 상징하는 보라색 리본이 달려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5일(현지시간) 파리국제공항에서도 "취리히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지금 공항"이라며 "잠깐 시간이 있어서 짧은 시간이지만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서 지금 라방을 잠시 하고 있다"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행보를 알렸다.

이러한 김 지사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조된다.

소통의 바로미터가 되는 기자간담회는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인 2022년 8월을 끝으로 1년 5개월 동안 진행되지 않고 있다.

역대 대통령이 거르지 않았던 신년 기자회견도 작년에는 하지 않았다. 올해 신년 기자회견의 개최 유무도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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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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