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9~17일 열릴 예정인 '대전 0시 축제' 콘텐츠가 대폭 보강되고 원도심 전역에서 문화예술 축제로 확대 운영된다.
대전시는 17일 '0시 축제’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축제 청사진을 담은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보완하고 세계적인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 테마를 유지하면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대전형 도심 속 문화예술축제 지향, 해외 예술단 초청 등 글로벌 콘텐츠 보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나타낼 수 있는 구역별 콘텐츠가 대폭 보강된다.
경연대회를 포함한 대규모 퍼레이드 공연이 매일 열릴 예정이며,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원도심 소극장·갤러리·지하상가 등 행사장 전역에서 펼쳐지게 된다.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과 과학기술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가족 단위 체험행사를 강화하고 '대전 꿈씨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태어난 꿈돌이 가족이 총출동해 대규모 포토존을 구성하게 된다.
해외예술단 초청공연, 글로벌 K-POP 오디션 대회 등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도 마련되며, 축제 기획상품 판매, 먹거리존·마켓존 확대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민관이 협력해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람객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앙로 무대를 4면 개방형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장과 그늘막 트러스 등 시설도 확충해 관람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0시 축제를 5년 이내 아시아 1위 축제 위상을 갖추고 세계 3대 축제로 키울 것"이라며 "지난해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9~17일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되며,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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