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장류1번지’의 주인공 영월농협(조합장 최승철) 가공사업소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17일 영월농협에 따르면 지난 1992년 고춧가루 가공사업으로 출발한 영월농협 가공사업소는 지난 2020년 200억 원 매출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지 3년 만인 2023년, 221억 8000만 원의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영월농협은 주 품목인 영월홍고추 1500t을 계약재배한 뒤 건조와 가공을 거쳐 121억 원의 경이적인 매출을 올린 것이다.
최적의 위생과 첨단 시설을 갖춘 영월농협 가공사업소 유리온실에서 태양숙성으로 건조한 ‘비단초’ 고추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홈쇼핑, 학교급식, 해외수출(미국 h마트 등)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인기를 얻으며 매출신장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또 계약 재배한 영월콩 250t을 가공해 영월군과 함께 진행 중인 ‘전통장 신활력 플러스사업’의 중심이 되고 있는 메주, 고추장, 된장, 간장, 청국장 등의 장류매출이 52억 원에 달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주춤했던 국제선 항공기 기내식 비빔밥용 튜브 고추장 매출도 정상궤도에 복귀했고 지난 추석명절 ‘대통령 선물세트’에 영월간장이 선정되는 등 대외적인 품질인증과 호평까지 받았다.
이외 참기름, 들기름, 아카시아꿀, 잡화꿀 등 지역농업인들이 생산한 다양한 농산물을 가공해 48억 원의 매출을 더해 사상 최대 매출 신기록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올해는 홈쇼핑용 곤드레 비빔밥 밀키트 판매 확대와 산채 장아찌용 맛간장 개발 등으로 산채농가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영월군의 농촌자원복합화 지원사업으로 수수가공을 시작하면서 수수누룽지, 수수 미숫가루 등의 신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또한 볶음 옥수수, 볶음 검정콩 등 다양한 곡물류 사업까지 개척해 잡곡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돕고 있다.
최승철 조합장은 “농협가공사업소의 근본은 농업인이 생산한 우리 농산물을 제값에 팔아주고 정직하고 올바르게 가공해 소비자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물하는 것”이라며 “농업인과 조합원에게 행복을 주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영월농협 동강마루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농협의 ‘동강마루’ 브랜드는 농식품브랜드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전국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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