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의 치매 조기 검진을 독려하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돕기 위해 치매 검진비를 확대 지원키로 했다.
전주시보건소는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치매 검진을 미뤄왔던 시민들을 위해 기존 중위소득 기준을 폐지해 올해부터는 소득 기준에 제한 없이 만 60세 이상 모든 전주시민들에게 치매 감별검사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감별검사란 혈액검사와 뇌영상촬영 등을 통해 치매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검사로, 선별·진단검사를 통해 치매로 진단받고 원인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는 자에게 실시한다.
기존 치매안심센터나 관내 협약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선별검사·진단검사와는 달리 감별검사의 경우 그동안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대상자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는 감별검사비 지원 대상을 확대해 소득과 관계없이 감별검사가 필요한 만 60세 이상 전주시민에게 1인당 최대 8만 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대상자는 전주지역 39개 협약의료기관 중 감별검사를 실시하는 12개 의료기관에서 검사비를 지원 받아 검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동네방네 찾아가는 인지선별검사 △고위험군 인지강화교실 등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 발굴 및 치매 악화 방지를 위한 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치매 진단자에 대해서는 △치매환자 돌봄재활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조기검진 및 감별검사비 지원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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