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바이오메디컬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인천경제청-KBSI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 양성광 KBSI 원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각 주체별 예산확보 등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을 위한 상호 간의 역할과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KBSI 수도권통합센터는 KBSI의 수도권 내 지역센터들을 통합,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집적하는 통합센터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새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건립비는 토지를 포함해 457억원이며 국비 40%, 지방비 50%, 민간 10%의 재원으로 구성된다. 올해 설계에 착수,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부지는 송도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입주 예정이다.
KBSI는 국가과학기술 발전의 기반이 되는 기초과학의 연구시설 장비 및 분석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 수행 등 국가 연구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대학이나 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대형 연구 인프라 중심의 중장기 분석과학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설립됐으며 본원은 대전에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KBSI 수도권통합센터 유치는 인천시의 공공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역량 확충을 통해 인천이 '초격차 바이오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절차 이행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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