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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후임자 인선 언제되나

전 전남기초단체장 내정 후 보류…시 "적임자 찾기 쉽지 않아"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퇴임 이후 공석 상태가 지속되면서 부시장 후임자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질적인 사무와 더불어 정무 역할까지 담당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후임자 물색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1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민선 8기 첫 문화경제부시장으로 임명된 김광진 부시장이 퇴임했다.

▲광주시 전경 ⓒ광주시

광주시는 김 부시장이 퇴임 몇 달전부터 총선에 나갈 것으로 예정되면서 부시장 후임자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출신 A씨를 부시장 후임자로 내정하고 신원조회 등 임명절차를 진행했다.

김 부시장의 퇴임 하루 전에는 A씨의 내정 소식을 보도자료 등으로 알릴 예정이었지만 돌연 임명을 중단하고 보류상태로 전환했다.

광주시는 A씨에 대한 임명 발표 취소 이유를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지만 '광주를 잘 모른다'는 평판 등 부정적인 여론이 광주시 안팎에 형성돼 임명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전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출신으로 재임 당시 지역을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는 성과와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문화·관광 정책 및 창의력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A씨의 내정 소식에 지역에서는 민선 8기 광주시의 문화·관광과 경제 정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무기한 보류로 전환됐다.

A씨의 임명이 보류된 이후에는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출신 B씨가 거론됐다.

B씨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해 부시장 자리에 임명될 것을 기대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무산됐다.

현재는 광주 산하기관의 독립 부설기구 단장을 맡고 있는 C씨가 부시장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C씨는 강 시장의 정책연구소 관리자와 광주시장직 인수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하면서 강 시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처럼 부시장 후임자리를 두고 광주시가 마땅한 적임자를 못하면서 장기 공석이 우려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그동안 강 시장이 임명한 부단체장 등이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하거나 총선으로 발길을 돌려 강 시장의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며 "이번 후임자 인사는 강 시장의 리더십 회복과 각종 잡소리가 나오지 않는 적합한 후임자를 찾기 위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장기화로 인한 주요 정책의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 안팎에서는 강 시장이 시정 이해도와 업무 추진력·소통·중앙정부와 네트워크 등을 두루 갖춘 인물을 찾다보니 후임자 임명이 늦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광주시 관계자는 "문화경제부시장의 후임자 물색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적임자를 찾기 어려워 언제 마무리 될 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며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는 현실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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