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의 경찰 승진 청탁, 수사 무마 청탁 등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광주지검이 일선 경찰서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11일 오전 9시부터 광주경찰청과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대, 보성경찰서, 장성경찰서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검찰은 검경브로커 성모씨(62)가 경찰 승진 청탁 등에 관여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번 압색을 추가적으로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보성서와 장성서의 경찰서장실을 압수수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어떤 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성씨는 20여년 전부터 쌓은 검찰·경찰 인사들과의 인맥을 내세워 경찰인사에 개입하는 등 사건브로커 역할을 해왔다.
그는 코인 관련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탁모씨(45·구속 재판 중)에게 18억5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수사 무마를 청탁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전체댓글 0